[책소개]
성경비평은 신학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철학과 문학에서 나온 것이다. 린네만은 서양 철학이 어떻게 성경비평을 하게 되었는가를 먼저 밝히고자, 여러 철학자의 영향사를 보여 준다. 역사비평의 세 가지 지주는 바로 문학비평, 양식사, 편집사다. 복음주의 신학 대학이라는 좁은 문을 선택한 목사 후보생들이 잘못된 것을 배우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목 차]
들어가는 글
옮긴이의 글
1부 성경비평은 과학인가 조작인가
1장 성경비평의 기원
성경비평의 사상적 전제는 철학에서 온 것이다
신학이 철학에 문을 열게 된 경위
2장 성경비평의 방법
직관이 학문의 전통으로 발전하다-이스라엘의 역사가 거꾸로 뒤집히게 된 과정
세 가지 이사야서의 발견-살라미 전술
공관 복음의 문제를 지어냄
가짜 서신 문제
3장 왜 성경비평에 대항하여 싸워야 하는가
성경비평은 다른 예수를 말한다
2부 잘못된 기반
4장 진화로서의 역사-역사비평학의 전제
레싱: 인류의 교육
계몽주의 역사 개념이 신학 안으로 들어오다
5장 진화로서의 정신 역사-계몽주의 역사 개념은 독일 관념론에서 꽃을 피운다
헤겔의 정신 현상학
신학이 관념론적인 역사 개념을 받아들임
6장 양식사-성경을 역사로부터 분리시킨다
구약의 양식사: 구약은 이스라엘의 문학 모음집이다
신약의 양식사
양식사는 역사라는 발판을 잃어버렸다
3부 성경비평은 증인을 믿지 않는다
7장 문학비평
8장 양식사
양식사의 기본 원칙
9장 양식사 평가
공관 복음 전승사는 사실에 일치하지 않는다
양식사는 문학비평과 모순된다
양식사의 전제는 증인을 부인하는 것이다
10장 편집사
11장 편집사 평가
편집사는 복음서 기자의 신학을 공동체의 요구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한다
편집사는 문학비평과 양식사에 모순된다
역사비평 신학이 과학적이라고 주장하는 세 가지 방법은 서로가 모순된다
편집사 방법의 전제는 증인을 부인하는 것이다
12장 결과
4부 하나님 말씀과 신학
13장 역사주의 시대와 역사비평 신학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방법론이 결정됨-해석학적인 문제
역사적-비평적 방법 대 성경적-역사적 방법
역사의 질문과 해석학적인 문제
역사적 질문의 정당성과 그의 한계
14장 무(無)역사 시대의 신학
하나님의 말씀은 주관주의적으로 남용되고, 이것은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합법화된다
15장 하나님 말씀과 신학: 모순
인문주의 진리 개념과 변신론은 하나님 계시의 절대적인 진리와 대립된다
하나님 말씀은 무(無)역사성의 신학과 모순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주의의 고착된 방법론과 반대가 된다
복음주의 신학
부록
들어가는 글
부록 1 아민 바움: 공관 복음 비교
부록 2 에카르트 쉬나벨: 양식과 가퉁 분석
부록 3 아민 바움: 편집사적 방법
부록 4 복음서와 역사: 선(先)결론
부록 5 하인츠-페터 헴펠만: 말씀의 기반이 아니라, 말씀 아래서
나가는 글
[저자 및 역자소개]
에타 린네만 (지은이)
독일 브라운쉬바이크 대학 신학부 정교수요, 마부르크 대학 신학부 명예 교수였다. 그녀의 스승은 20세기 독일 신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루돌프 불트만이었다. 그녀의 성경비판적 저서, 『예수의 비유』는 지금까지도 독일 신학 대학에서 애용된다. 그러나 그녀는 학자로서는 가장 황금기인 51세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후, 신학교 교수직을 버리고 인도네시아의 선교사가 되었다. 그녀는 역사비평이 조작에 의해 시작되고 진행된 것을 깨닫고, 자신의 역사비평학적인 저서들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역사비평을 비평하기 시작했다. 에타 린네만은 역사비평을 한마디로, “과학이 아니며 상상과 추측의 산물”이라고 평가한다. 그녀의 저작은 독일과 미국의 복음주의 대학에서 교과서로 쓰일 정도로 무게가 있다.
최근작 :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의견인가>,<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조작인가>
송 다니엘 (옮긴이)
서울대학교 사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신학공부를 위해 독일로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보수적 개혁주의 신학대학인 마틴 부쩌 세미너리(M.Div.)에서 공부했다. 오랫동안 독일인 선교사로 활동하고, 경건한 독일 신학자와 목회자들과 교제하면서 종교개혁적 경건주의 신학과 신앙을 배웠다. 현재는 프랑크푸르트 개혁교회를 섬기면서 유럽개혁신학원에서 가르치며 건전한 목회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독일에 유학 온 경건한 신학생들에게 성경에 충실한 신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번역서로는 에타 린네만의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의견인가』 (부흥과개혁사, 2010),『 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조작인가』(부흥과개혁사, 2010), 게르하르트 마이어의 『성경해석학』(영음사, 2015), 『마태복음』(진리의 깃발, 2017) 등이 있다.
최근작 : <호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 해설>,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
에타 린네만(지은이)의 말
이 책이 발간될 때면 필자는 벌써 80세가 될 것이다. 이 책이 필자의 마지막 책이 될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이렇게 고령에 책을 쓴 것에는 장점이 있다. 필자는 지난 수년 동안 전혀 기대도 하지 않은 곳에서 지식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웠다.
이것은 또한 약점도 있다. 이 책이 20년 전에 쓰였다면, 물론 필자가 혹시 다른 사람들이 먼저 필자와 같은 결론을 내렸는지를 잘 조사하여 그들에게 빚진 감사를 해야 하며, 그런 책들을 참고하여 논쟁에 사용을 했을 것이다. 필자가 고령으로 말미암아 이것을 못했으므로, 젊은 세대들에게 이 작업을 위임한다.
여러 독자들에게는, 여러 명의 복음주의 신학 대학 교수들과 관계되는 이 책의 부록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신학생들에게 필요한 방향을 주고자 이 글이 필요하다. 신학생들은 잘못된 길로 가면 안 된다. 그들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제한 없는 신뢰를 간직해야 하며, 아직 이것을 모르는 학생은 이것을 얻어야 한다.
이 책의 완성을 위해 기도를 아끼지 않은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린다. 주님은 그들 각각을 아시며, 그들은 하늘에서 보상을 받을 것이다.
끝으로 발행자 토머스 마이어의 신실함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006년 부활절 후, 두 번째 주일
독일 레아에서
에타 린네만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성경비평은 증인을 믿지 않는다.
하나님 말씀이 나타난 계시에 대한 살아 있는 믿음과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연구를 하는 과학적인 신학은 서로 모순이 된다. 이 두 가지를 연결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 린네만은 역사비평이 조작에 의해 시작되고 진행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놀랍게도 성경비평은 신학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철학과 문학에서 나온 것이다. 린네만은 서양 철학이 어떻게 성경비평을 하게 되었는가를 먼저 밝히고자, 여러 철학자의 영향사를 보여 준다. 역사비평의 세 가지 지주는 문학비평, 양식사, 편집사다. 린네만은 문학비평이 어떻게 계몽주의 역사관(헤르더, 헤겔)의 영향을 받았는지를 살핀다. 그리고 양식사는 낭만주의 문학에서 사용하는 개념과 연구 방식을 그대로 물려받은 것을 지적한다. 또한 편집사도 비판하여 역사비평의 방법이 얼마나 과학과는 동떨어져서 일을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준다. 저자는 복음주의 신학 대학이라는 좁은 문을 선택한 목사 후보생들이 잘못된 것을 배우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책을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