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저자 서문
복음 안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완벽한 샬롬
로마서 새로 읽기 1
3차원 입체로 로마서를 보기 위한 준비
로마서 새로 읽기 2
실패할 수 없는 하나님의 구출 시스템
로마서 새로 읽기 3
성령 안에서 사는 하나님의 새 백성
01. 교회와 구원 | 천 배나 더한 기쁨을 발견하다
02. 복음과 십자가 | 로마서의 주제 선율
03. 신실하신 하나님 | 복음, 하나님의 능력
04. 구원과 은혜 |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05. 은혜와 믿음 | 반쪽짜리 믿음에서 온전한 믿음으로
06. 복음의 진수 | 완전한 복음 vs. 에누리된 복음
07. 원죄와 은혜 | 우리는 아무도 낙원에 태어나지 않았다
08. 신자의 정체성 |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09. 죽음과 부활 | 맥주병 예수
10. 세례와 새 삶 | 지구상에 나타난 새 종족
11. 옛것과 새것 | 내면에서 여전히 전쟁 중인 이유
12. 신조와 삶 | 일상의 승리가 일생의 승리로
13. 온전한 믿음 | 온몸으로 믿고 온몸으로 살다
14. 가족 식탁 | 식탁을 물려받은 공동상속자들
15. 성령과 탄식 | 탄식하면서도 희망이 가득합니다
16. 성령과 기도 | 목발 짚은 기도
17. 승천과 중보 | 기도할 줄 몰라도 괜찮은 이유
18. 섭리와 명품 | 모든 것 안에 계시는 하나님
19. 넉넉한 승리 | 우리는 너끈히 이겼습니다
20. 고통과 사랑 | 바울이 로마서를 쓴 목적
21. 은혜의 방편 | 은혜가 오는 세 가지 길
22. 아들의 귀향 | 유대인의 비밀, 하나님의 신비
23. 변화된 삶 | 탈바꿈 경험
24. 은혜와 감사 | 몸으로 드리는 예배
25. 삶과 죽음 | 그리스도, 우리의 근본 요소
26. 성경과 희망 | 부르심은 날마다 새로 탄생한다
27. 누룩과 예수 | 반죽 덩어리보다 누룩으로 살기
28. 교회와 일치 | 하나의 신앙고백, 한 몸 된 교회
미주
[저자 및 역자소개]
류호준 (지은이)
로마서를 교리와 이신칭의 중심 논리보다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고 이것이 각자 삶의 관계망에서 펼쳐지는 ‘하나님 나라 논리’로 재해석하여 로마서를 새롭게 읽기 위한 묵상의 재료들을 제공했다. 특히, 복음 안에서 완성된 하나님의 샬롬이 독서를 통해 내면화되어 영성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어려서부터 성경과 교회를 사랑하다 마침내 신학자와 목회자가 되었다. 미국 칼빈신학대학원(M.Div., Th.M.)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Dr. Theol.)에서 공부했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25년을 가르쳤고(1995-2019),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한인교회와 한국 평촌 무지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25년을 목회했다. 현직에서 은퇴한 후 현재는 성서대학교의 초빙교수로 틈틈이 성경 과목을 가르치며 홈페이지 <무지개 성서 교실>을 통해 목회자와 평신도들을 위한 신학과 신앙교육에 마중물이 되는 글을 나누고 있다.
학자로서 저자는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구약 성경을 인문적 사유에 바탕을 둔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 학생들을 가르쳤고, 설교자로서는 “문예-신학적 설교”를 통해 인습적이고 전통적인 ‘산문의 세계’가 아닌 창조적이고 함축적인 ‘시의 세계’의 속하는 언어로 사유하고 설교하는 모범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일상 신학을 담은 책, 문예-신학적 해설에 기반한 몇 권의 저서, 여러 주석서, 구약 신학을 다룬 책 등 여러 권의 책을 썼고, 또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최근작 : <복음은 반드시 길을 찾는다>,<똑바로 우아하게 걷기>,<시시한 일상이 우리를 구한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로마서가 다루는 핵심 개념을 빠짐없이 살피면서도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관점으로 로마서를 읽다
이 책을 통해 저는, 문학성과 신학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로마서를 읽는 탁월한 안목 하나를 열어드릴 것입니다. 지면에 얌전히 누워 있던 본문이 입체적으로 살아 숨쉬며 3D로 잡히는 황홀함을 경험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로마서의 논리는 교리 논리보다는 역사 논리에 가깝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로마서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아버지와 두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구원사적 논리로 써 내려간 장문의 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아들 유대인과 작은아들 이방인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경륜 안에서 유대인의 위치가 무엇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그리고 이방인 역시 하나님의 구원 역사 안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하는지에 관한 광대한 진술을 담고 있는 책이 로마서입니다.
그 외에 로마서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되면, 이 땅에 사는 동안, 진정한 제자도의 길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미 지금 여기에 와 있는 새 시대의 전령이신 성령에 이끌려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 삶이 예전 같을 수는 없습니다!
_저자의 소개 글에서
인생에 비빌 언덕이 사라졌을 때
로마서로 달려가 하나님의 품에 안겨라
진실은 복잡한 수학 공식과 함께 오지 않는다. 현란한 말의 향연 속에서 겨우겨우 이해하는 것도 아니다. 인생이 잘 나가고, 건강하며, 아쉬운 게 없을 때는 복잡했던 머릿속이, 밑바닥까지 내려가보면 비로소 보여야 할 것이 드러나고 붙잡아야 할 것이 명백해진다.
로마서는 그런 책이다. 세상의 화려함이 취해 살 때는 “다 아는 이야기”처럼 들리다가 “인생에서 비빌 언덕이 사라지고”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야 할 때가 되면 가슴 시리게 나의 영혼과 인생 전체를 현미경처럼 비추며 해부한다.
인생이 너무 망가져서 더 이상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복음이 더 이상 복된 소식으로 들리지 않고 그저 그런 사탕발림처럼 여겨질 때, 저자는 로마서를 새롭게 보게 하는 관점 하나를 열어준다. 특히 “복음=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인 것은 맞지만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다각도에서 비추어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에 눈을 뜨도록 로마서의 고갱이를 독자들에게 하나하나 풀어 놓고 있다.
특히, 복음 안에서 완성된 하나님의 샬롬을 일상에서 맛보는 법을 알게 하는 식으로 차분한 독서만으로도 영성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오히려 “로마서의 논리는 교리 논리보다는 역사 논리에 가깝다”고 하며, 로마서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한 아버지와 두 아들”(일명 “기다리는 아버지 비유”)에 관한 이야기를 구원사적 논리로 써 내려간 장문의 편지라고 보았다. 바울은 오히려 9-11장을 이야기하기 위해 로마서 전체를 할애했다는 것이다.
복음 안에서 완성된 하나님의 샬롬은
어떻게 삶 전체에 구석구석 스며드는가?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교리와 이신칭의를 중심으로 한 ‘구원 논리’보다는, 칭의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정의 개념으로 시작해, 신구약을 넘나들면서 시종일관 로마서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고 이것이 각자 삶의 관계망에서 펼쳐지는 ‘하나님 나라 논리’로 재해석하여 로마서를 새롭게 읽기 위한 묵상의 재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이 보여주는 가치관에 이제부터는 적극적으로 ‘아니오!’라고 말할 용기를 낼 수 있다. 이 세상 패턴에 따라 살던 습관이 하나님의 법, 성령의 법을 즐거워하는 습관으로 변한다. 그뿐 아니라 개인 변화를 넘어 세상을 변혁시키는 창조적 에이전트가 된다(12:2).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받은 정의로움, ‘전가轉嫁된 정의로움’은 엄청난 사회적 함의를 지니기 시작한다. 함께 살아가는 다른 형제자매들과의 소원했던 관계도 새로워지며, 하나님의 집 안팎의 모든 것과도 새롭게 되기 시작한다.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 자녀처럼 사는 제자도의 길을 걷고, 새 시대의 전령이신 성령에 이끌려 살아가는 삶을 기대하게 한다.
저자는 이렇듯, 로마서 전반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 신학을 내 삶의 구석구석에 적용하는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문학성과 신학적인 관점(문예-신학적 글쓰기)을 유지하면서도 로마서를 읽는 탁월한 안목 하나를 얻게 해주어, 지면에 얌전히 누워 있던 본문이 입체적으로 살아 숨쉬며 3D로 잡히는 황홀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